온라인 글쓰기

온라인 글쓰기 작동 원리

글쓰기의 왕 2025. 3. 18. 09:00

온라인 글쓰기

 

장소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제 오프라인에서 글을 쓰기보다는 거의 대부분 온라인에서 글을 쓸 겁니다. 작가를 지망하는 누군가라면 일단 온라인에서 창작하고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과거의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던 글쓰기 원리는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은 그만의 게임의 규칙이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모든 창작을 게임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승패가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모든 글은 시선 경쟁에 처해 있습니다.

 

누가누가 잘하나 지켜보는 것입니다. 잘 하는 글은 뜨고 못 하는 글은 집니다. 물론 떴다고 해서 그 글이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좋은 글인가라는 질문은 논외입니다. 그저 읽히냐 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자가 없는 글은 무의미(?) 합니다. 물론 창작자의 표현에 초점을 두고 쓰는 행위 자체를 칭송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은 글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글이 경쟁합니다. 이곳 블로그라고 다를까요. 반드시 여기에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맞춰 글을 쓴는 것은 아니지만 의식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찌됐든 검색 상단 위에 배치되면 독자들을 더 만날 수 있는 기회니까요.

 

온라인에서 글쓰기는 모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합니다.

 

주목 경쟁에서 독자는 소비자일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작가는 생산자고, 독자는 소비자입니다. 생산자 대 소비자의 대립쌍이 온라인에서 성립합니다. 생산자는 상품을 생산하고 잠재적인 독자를 찾아 판매를 시도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 글쓰기의 작가는 열렬한 생산자가 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질 운명이니까요. 이곳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따로 채널을 파 글을 쓴다는 것은 잘 팔리기가 힘듭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쓰기를 파는 생산자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업을 합니다. 저는 제 상품을 팔기 위해 이곳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그렇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쓸 거고 그것도 아주 많이 쓸 계획입니다.

 

주목을 끌기 위해서는 양이 우선시돼야하는 까닭이죠.

 

주목 원리가 지배하는 온라인에서 일단 질보다 양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물론 질을 절대 포기해선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검색 엔진도 제 글을 검색 랭킹 상단에 올려놓지 않을테니까요. 그렇기에 저는 적당히 질을 유지하면서 많은 글을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약간은 딜레마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거보다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자기 검열을 많이 내려놓았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니 온라인에서 글을 쓰려거든 일단 뱉어라라고 소리칩니다. 결과물이 있어야 뭐 고치든 말든 할 거 아닙니까.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쓰고 고치고 반복입니다. 다른 것은 다 부수적이죠.

 

이쯤되면 온라인에서 글을 쓰고 노는 방법이 보이나요?

 

게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패턴을 익히는 게 급선무입니다.

 

온라인 글쓰기 게임을 이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