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만큼 일하라' 어릴 때부터 종종 듣는 말이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으나 과하면 좋지 않다는 말이었다. 물론 어린 나이에 이 말을 듣고 약간의 반항감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특히 글쓰기라면 앞선 조언을 받아들이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번 나는 칼럼을 기고(어떤 칼럼 쓰는 법)한다고 고백했다. 거창한 매체도 아니고 더구나 원고료가 시간당 임금 정도니 딱 그 정도만 쓴다. 그래야 본래 정한 시간 계획에 맞춰 글을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정성을 기울인다고 더 자료를 찾거나 글을 수정하면 마르고 닳도록 시간을 잡아먹는다. 예전 같으면 굉장히 찜찜한 일이었을 것이다. 왠지 내 능력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효율이 최고의 기..